24년 1월, 중진공 정책자금을 꼭 받아야 한다면? 중진공 정책자금 부여를 받기 위한 방법

중진공은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사업자들을 위한 저금리 정책자금을 운영하는 정부기관은 크게 5개가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기관들은 또 크게 두 종류로 구분이 된다.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간접대출기관과 보증서없이 기관에서 직접 대출을 해주는 직접대출기관이다.
그중 중진공(이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직접대출기관이며, 또 하나의 직접대출기관으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있다.

그럼 왜 중진공은 이렇게 인기가 있는걸까?

바로 보증서없이 직접대출을 해주는 기관일 뿐더러, 직접대출 기관 중 최저금리 상품이 존재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기관인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우선 보증서발급비용이 들고, 금리도 은행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금리우대적용을 아무리 받는다 해도 은행금리와 별 차이가 없지만
중진공은 은행금리가 5~7%일땓도 2%대의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기관이며, 보증서발급이 없으니 보증료도 들지 않는다.

이렇게 중진공은 정부정책자금 중에서도 가장 낮은 금리를 자랑하는 직접대출기관이다보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는것이다.

중진공, 도대체 어떤 기업이 받고 있는걸까?

그러나 중진공은 앞서 말했듯이 인기가 워낙 많은 저금리 정책자금 직접대출기관이다보니 경쟁율이 엄청나다.
정해져있는 국가 예산이다보니 아무 신청기업에나 마구마구 퍼줄 수가 없기 때문에,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받을 수가 없다.
신청접수또한 매월 열린다는 보장은 없고, 홈페이지에 공고가 뜨면 시행이 되는데,안열리는 달도 있고 열리는 달도 있다.
그리고 보통 상반기에 예산의 대부분이 끝나고, 하반기 추경이 된다고 해도 연말 10월쯤이면 이미 지역별 예산이 마감되고 없는 것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매년 1월, 정부예산이 가장 많을 그때에 신청기업의 수가 몰리게 되어 있으며,
신청기한 내 신청한 기업들 중에서 정책우선도 평가 점수를 많이 받은 고득점 기업 순으로 대출을 받게 된다.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보통 7:1의 경쟁율 또는 18:1의 경쟁율을 기록하는 지역도 있다.
그러다보니 중진공 대출을 받았다는 기업보다 떨어졌다는 기업을 훨씬 많이 보게 되며,
아니 그럼 도대체 어느 기업이 받고 있다는 거야?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중진공, 도대체 어떤 기업이 받고 있는 걸까?

정책우선도 평가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할까?

중진공은 앞서 고득점 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럼 그 점수는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받을 수 있는 걸까?

여러 정부지원사업 및 대출들을 보면 각 상품별 점수의 표가 존재하는데,
한가지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정답지처럼 하나의 표로 말해줄 순 없지만
평가를 하는 부분은 대부분 맥락이 비슷하다.

매출을 얼마나 했는가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가
고용을 얼마나 했는가
고용이 상승하고 있는가
수출은 하고 있는가
앞으로 수출을 할 계획인가
고용인력 중 전문기술인력이 있는가
특허 및 인증은 보유하고 있는가
업종은 무엇인가
대표자의 신용에는 문제가 없는가
이 사업의 사업성은 괜찮은가
이 기업의 기대출은 얼마나 있는가
이 기업에 자산은 있는가
이 기업의 재무제표의 내용은 어떠한가
이 지역의 특화산업에 들어가는 업종인가 등등

더 많은 분류가 있지만 우선 공통적인 부분은 위와 같다

그렇다면 24년 1월, 중진공 정책자금을 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가?

1.세무사와 소통하라!

지금 시점이 23년 10월 중순, 우리는 24년 1월 중진공 저금리 정책자금을 받고 싶다.
그러나 분명 우리 기업은 위에 써있는 여러 가점항목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이미 저 점수들을 확보한 기업이였다면 이 글을 검색해서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그럼 우리 기업은 위 점수들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가정하에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엔 무엇이 있을까?

1.세무사사무실과 소통하라.
먼저 당장 세무사사무실과 소통을 해야 한다.
우리가 내년에 정책자금 신청을 할거라고 얘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세무사사무실에서 방향을 정한다.
세무사사무실은 둘중 하나를 선택한다.
세금을 줄여줄 것인지, 재무제표를 좋게 할 것인지~
대부분 말을 따로 하지 않으면 세무사는 세금을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업무를 진행한다.
그럼 우리 기업은 절대 정책자금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
세금을 줄이기 위해 세무사는 매출보다 매입을 더 부각시킬 것이고,
기업의 자산이 없도록 감가상각을 할 것이고,
자본금도 마이너스 상태로 만들어버릴 것이 뻔하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정책자금은 물 건너 가고 만다.
정책자금은 절대로 자본잠식 기업에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매출보다 매입이 큰 기업에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선 당장 세무사와 소통하는 것이다.
“우리는 내년에 정책자금을 신청할 거에요” 라고

2.내 업종이 제조업이라면, 제품매출로 재무제표가 나오는지 세무사와 소통한다.
나는 제조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중진공 대출신청 자격이 된다. 그런데 재무제표에 제품매출로 찍혀있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다.
제품매출로 찍혀있지 않으면 제조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이번에도 꼭 세무사와 소통하면서, 나는 제조업이고, 제품매출로 찍혀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세무사는 정확히 말해주지 않으면 내 업종이 제조업인지 아닌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고 하지 않고 대강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확인할 것!

3.그러나 가끔 내가 제조업이지만 부가세면세사업을 위해 상품매출로 일부러 찍어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세무사와 다시한번 상의하여, 정책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 제품매출로 정리하고 과세사업자로서 세금을 낼 것인지
그냥 제조업으로서의 정책자금 대출을 포기하고 그대로, 사업자등록증상으로는 제조업이지만 제품매출이 아닌 상품매출로 기재하면서 중진공 정책자금을 포기할 것인지 결정한다.

2.기업인증으로 가점을 확보하라!

기업인증에는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고, 인증마다 비용이 각기 다르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최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인증을 우선적으로 선별할 필요가 있다.

1.여성기업확인서

여성이면 받을 수 있는 인증이며, 신청시 빠르면 2주, 늦어도 한달이내 받을 수 있다.
혼자서도 충분히 신청할 수 있으며, 타 대행업체를 통한다 해도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

대리업무 시세 : 약 50~100만원

2.장애인기업확인서

대표자가 장애인이거나,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이면 받을 수 있는 인증이며, 이 역시 여성기업확인서와 업무가 비슷하다.
혼자서도 충분히 신청할 수 있으며, 타 대행업체를 통한다 해도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

대리업무 시세 : 약 50~100만원


3.소재부품장비확인서

지금 우리는 중진공에 적용하는 기업가점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가성비 인증 중 하나가 바로 소재부품장비확인서이다.
이는 제조업이 받을 수 있는 기업인증이며, 빠르면 일주일 내, 늦어도 2주일이 넘지 않게 수령가능한 확인서이다.

이 인증은 혼자 준비하기에는 서류 및 기준매뉴얼을 숙지하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보통 대리업무를 전문업체에 맡겨 진행하게 되며,
비용은 대략 100~300만원 사이이다.


4.뿌리기술확인서

이 역시 제조업이면 받을 수 있는 확인서이다.
이는 소재장비부품확인서와 세트라고 볼 수 있는데, 빠르면 당일내에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인증이며 절차가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그러나 이 인증 역시 혼자 준비하기에는 서류 및 기준매뉴얼을 숙지하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보통 대리업무를 전문업체에 맡겨 진행하게 되며,
비용은 대략 100~300만원 사이이다.

5.특허출원

특허를 출원하는 것은 정말 어렵지 않은 일이다.
변리사사무실에 맡겨도 비용이 그다지 들지 않는다.
특허는 물론 등록특허만이 점수가 인정되지만, 출원만 했다 하더라도 아예 인정이 안되지 않기 때문에
없는 것보다는 출원이 있는 것이 훨씬 나으며, 갯수도 하나보다는 2~3개 있으면 좋다.
이렇게 출원만 하는 특허를 가출원이라고 하는데, 이는 비용이 약 30~150만원 사이다.
가출원은 그냥 갯수를 위한 업무다보니 30만원 선에서 해주는 변리사사무실을 찾아 진행하면 된다.

3.워크넷에 구인공고를 올려라!

23년 중반부터 생긴 가점인데,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이제 말로만 하지 말고 직접 실천하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고용계획에 글로만 적었지만 이제는 워크넷에 구인공고를 실제로 올리고 나서 링크를 첨부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중진공 신청을 만약 1월에 할거라면, 적어도 해당일자 이틀전에는 구인공고를 올려야 한다.
왜냐하면 워크넷 구인이 당일승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승인된 링크를 첨부해야 하고, 중진공 신청이 딱 이틀 안에 마감되기 때문에, 구인공고는 반드시 신청시작일로부터 이틀전에는 해두어야 한다.

4.매출을 최대한 영끌해서 찍어라!

이거는 정말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설사 내년에 들어올 매출이라 하더라도, 거래처간 서로 신뢰가 있고 어차피 1월에 찍힐 매출이고 연속성 있는 거래관계였다면
사정을 해서라도 23년 12월 안에 매출을 끊어야 한다.
왜냐면 전년도 매출이 기준점이기 때문이다.
22년 연매출 마감을 얼마로 했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매출영끌에 집중해야 한다.

5.수출을 했다면, 수출실적증명서가 발급되도록 조치하라!

직접수출증명원이 나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간접수출증명원이라도 나오면 되고, 그것도 안된다면 간접수출을 진행한 업체에게 영세율세금계산서라도 받아두어야 한다.
수출은 무조건 가점인데, 아무증빙자료가 나오지 않도록 처리하여 이 가점을 놓치는 업체가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비데를 수출하는 기업이, 비데 속 부품 중 아주 작은 부품하나를 어떤 업체에 oem을 주었고, 이 업체는 그 비데업체에 납품을 한 간접수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자료가 나오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그 어떤 작은 수출에 참여를 했더라도, 수출실적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글 마무리

이상 24년 1월 중진공 정책자금에서 “부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말인 지금, 연초가 몇개월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있는 활동들을 알아본 것이다.
중진공 정책자금은 매년 언제 신청해도 우수수 떨어지는 기업들이 있고 너무 힘든 정책자금 중 하나이다.
아무쪼록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글이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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